춘천 이어 원주에도 ‘효도아파트’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5일 03시 00분


7일 업무협약… LH, 100채 공급

계룡장학금 전달  인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계룡건설 명예회장. 오른쪽)은 3일 회사 강당에서 고교, 대학생 87명에게 올해 1분기 장학금 5880만 원을 전달했다. 계룡장학재단은 1992년 설립 후 지금까지 1만 3637명에게 총 52억2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계룡건설 제공
계룡장학금 전달 인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계룡건설 명예회장. 오른쪽)은 3일 회사 강당에서 고교, 대학생 87명에게 올해 1분기 장학금 5880만 원을 전달했다. 계룡장학재단은 1992년 설립 후 지금까지 1만 3637명에게 총 52억2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계룡건설 제공
무주택 취약 계층 노인들을 위한 효도아파트가 강원 춘천에 이어 원주에도 건립된다. 강원도와 원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원주시 태장국민임대주택 단지 내에 건립될 효도아파트는 LH가 이곳에 짓는 국민임대 아파트 464채 가운데 전용면적 26m² 100채다. 입주 대상은 65세 이상의 취약계층 무주택 노인(홀몸·부부)이다.

강원도가 도비 10억 원으로 입주 가구당 10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입주자들은 월 임차료와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원주시는 신청자가 100명 이상 몰릴 것으로 보고 입주자 선정 기준을 마련한 뒤 접수 및 심사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돌봄이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착공 및 완공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원주 효도아파트는 도내에서 춘천 우두택지지구에 건립 중인 효도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다. 강원도는 지난해 ‘효도아파트 입주자 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LH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효도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효도아파트는 취약 계층 노인의 주거 복지 확충과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춘천 사례를 검토한 뒤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LH와 협의해 착공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원주#효도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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