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馬)을 주제로 한 빛 테마파크인 ‘일루미아’(사진)를 31일 개장한다. 일루미아는 ‘빛’, ‘환상’을 뜻하는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 ‘일루션(illusion)’과 ‘나라’를 뜻하는 접미어 ‘-ia’의 합성어다. 말을 주제로 화려한 조명과 빛을 통해 환상의 나라를 선보인다.
렛츠런파크의 핵심 시설인 호스토리랜드와 호스아일랜드 일대 15만3520m²에 마련된 빛 테마파크에서는 매일 밤 다양한 주제의 빛과 조명이 연출된다. 가족과 연인 등이 즐길 수 있는 10여 가지 테마 길과 특수조명이 선보이는 ‘라이팅 페스타’, 워터스크린 위에서 음악과 빛의 공연이 펼쳐지는 ‘드림 라이팅 페스타’ 등 이색 볼거리가 많다. 1km에 달하는 호수 길에는 발광다이오드(LED) 1000만 개와 레이저가 빚어내는 기하학적인 선과 빛의 터널, 파동, 경주마 등 각종 입체 영상이 선보인다. 호수 수면은 레이저용 대형 스크린으로 변한다.
낮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놀이 공간인 ‘리틀 히어로 월드’가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동화 속의 주인공으로 변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일루미아 점등 시간은 해가 진 뒤부터 밤 12시까지다. 입장료는 평일 성인 기준 1만1000원. 고중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은 “말 테마파크를 365일 축제의 장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빛 테마파크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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