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정릉시장-보문동 일대 한옥지역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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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수-신축 최대 1억2000만원 지원

서울시는 성북구 성신여대 주변과 정릉시장, 보문동 일대를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되면 ‘서울시 한옥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존 한옥을 개보수하거나 한옥을 신축할 때 최대 1억20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성신여대 근처 성북구 보문로30라길 일대는 전체 주택 93채 중 한옥이 48채(52%)에 이른다. 정릉시장 주변과 보문동 일대도 전체 주택 중 각각 19%, 23%가 한옥이다. 그러나 최근 개발이 진행되면서 기존 한옥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에 성북구는 한옥 보존을 바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서울시에 한옥밀집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한옥밀집지역에 도로와 교통시설, 주차장, 마을회관 건립을 지원하고 문화복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이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한옥 철거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의 역사성을 지키기 위해 한옥에 대한 많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한옥지역#서울#성신여대#정릉시장#보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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