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방송통신중학교 개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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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 입학… 화명中 부설로 운영

부산에서 첫 방송통신중학교가 문을 열었다.

부산 북구 화명중학교는 6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중 개교 및 입학식을 열었다.

신입생 60명은 1.8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50대가 30명, 60대가 28명, 70대가 2명이고 남학생 13명, 여학생 47명이다. 특히 4쌍의 부부가 동시에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입학생 대부분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다니지 못했거나 가정형편상 중간에 학업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는 화명중 부설로 운영되며 정규 학교와 같이 3년 과정이다. 교육은 온라인 수업이 80%, 출석 수업 20%로 구성된다. 화명중 김창희 교장은 “입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들이 만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13년 처음으로 문을 연 방송중은 전국에 20개교로 3374명이 재학하고 있다. 올해는 화명중 부설을 포함해 전국에서 8개교가 문을 열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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