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올림픽 앞두고 ‘대표 술’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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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까지 주류 업체 선정 계획

강원도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대표 술’ 육성에 나섰다. 강원도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입맛에도 맞고 강원도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한 술을 선발해 육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역을 대표할 만한 명품주가 부각되지 못한 상황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명품 술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도다.

강원도는 5월 3일까지 시군 농정 부서에서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및 관능 평가 등을 통해 1개 업체 또는 개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은 주류 면허를 소지한 증류주 생산자로 현재 본사 또는 공장이 강원도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이전 예정인 업체다. 또 강원도 내 생산 농특산물을 70% 이상 주원료로 사용해야 하고 연간 10kL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춰야 한다. 대상 주종은 40도 이상의 증류주다.

강원도는 대표 술 육성 대상에 선정된 곳에 전문가 컨설팅, 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생산·제조 시설 확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어재영 강원도 농정국장은 “강원도 농산물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최고 품질의 명품주를 개발하고 올림픽과 연계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고급화와 대중화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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