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가구당 月1만6623원 그쳐…한달에 책 한권도 안 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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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저… 단행본 책값도 안돼

지난해 한 가구가 한 달 평균 책값으로 지출한 비용이 담뱃값으로 쓴 돈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월평균 서적 구입비는 5년 연속 줄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의 ‘2015년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서적 구입비는 1만6623원이었다. 전년(1만8154원)보다 8.4% 줄었다.

반면 지난해 월평균 담뱃값은 2만956원으로 처음으로 서적 구입비를 넘어섰다. 담뱃값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월평균 담뱃값 지출은 전년(1만6573원)보다 26.4% 올랐다. 또 지난해 월평균 서적 구입비는 책 한 권 값에도 못 미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4년 11월 21일부터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신간 단행본의 평균 정가는 1만7916원이었다.

세종=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책#지출#담뱃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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