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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모 가방끈도 스펙? 대학원졸 부모, 경제적 취업지원 2.6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03 10:02
2016년 3월 3일 10시 02분
입력
2016-03-03 10:01
2016년 3월 3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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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부모의 가방 끈도 스펙이다?’
부모의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진로에 더 많이 개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외연수, 고액 사교육비 등 경제적인 투자도 많았다.
아르바이트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세 이상 35세 이하의 성인 1183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학력별 자녀의 진로에 대한 개입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부모의 학력별 자녀의 진로에 대한 개입도의 상관성을 10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부모의 학력이 ‘대학원 졸업’인 경우 평균 4.94점으로 가장 높은 개입도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대졸(4.78)’, ‘초대졸(4.12)’, ‘고졸(4.05)’, ‘중졸 이하(3.86)’ 순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자녀의 진로에 소극적으로 개입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국외연수, 고액 사교육비 등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많이 한다고 응답했다.
경제적 지원은 ‘대학원졸(15.7%)’, ‘대졸(8.6%)’, ‘고졸(6.2%)’, ‘초대졸(5.6%)’, ‘중졸 이하(3.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녀의 진로와 관련해 ‘회사·친지·사적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대답도 ‘대학원졸(9.4%)’이 타 학력 평균(6.6%)보다 높았다.
반면 학력이 낮은 ‘중졸 이하’ 부모는 자녀의 진로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26.6%)’고 응답한 비율이 타 학력 평균(18%)보다 1.5배 높았다.
실제 응답자 부모의 학력은 ‘고졸’ 부모가 44.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졸(32.2%)’, ‘중졸(11.2%)’, ‘대학원졸(7.4%)’, ‘초대졸(4.4%)’ 순이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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