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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치료 중 사망’ 춘천서 추락 육군 헬기 ‘UH-1H’ 1968년 첫 도입…아직도 140대 운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15 17:01
2016년 2월 15일 17시 01분
입력
2016-02-15 15:29
2016년 2월 15일 15시 2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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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육군 헬기 추락, 3명 치료 중 사망
사진=동아일보DB
‘3명 치료 중 사망’ 춘천서 추락 육군 헬기 ‘UH-1H’ 1968년 첫 도입…아직도 140대 운용
강원도 춘천의 한 부대 앞에서 추락, 4명의 사상자를 낸 육군 205항공대 소속 헬기 UH-1H가 노후돼 정비를 자주했던 기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UH-1H은 1967년 처음 등장했다. UH-1 헬기의 결정판으로 꼽히며 베트남 전쟁에서 지상군의 ‘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UH-1 헬기 파생형 가운데 가장 많은 5000대 이상이 생산되었다.
국내에는 1968년 8월 지휘통제와 병력·화물 공수를 위한 헬기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제21기동항공중대 창설과 함께 최초로 도입됐다.
이후 미군의 무상 제공, 우리 군의 추가 도입 등으로 현재까지 국내에 총 140여 대가 운용되고 있다.
군 당국은 대체 장비인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야전에 배치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태시킬 예정이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우리 군에 있는 UH-1H헬기는 1970년대에 생산된 헬기가 많다”며 “기체가 돌면서 떨어진 것은 헬기 내 기계적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군의 UH-1H헬기는 엔진이 1개인 것을 개량해 2개의 엔진이 장착됐지만 우리 군이 보유한 헬기는 엔진이 1개밖에 없다”며 “노후돼 정비를 자주 하는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UH-1H헬기가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의 군부대 인근 밭에 추락한 건 15일 오전 10시 13분경이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부 조종사 고모 준위(26), 박모 상병, 최모 일병 등 3명이 치료 도중 사망했다. 조종사 홍 모 준위(50)는 중상을 입었으나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이모 씨는 “헬기 밖으로 튀어 나온 사람은 없었고, 조종사 한 명만 의식이 있었다”며 “헬기가 추락하기 전 기체에서 불안정한 엔진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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