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월 4일 입춘글귀 붙일 초등생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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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 31일까지 접수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이 2월 4일 열리는 세시행사 ‘반가운 시작, 입춘’에서 입춘첩 붙이기 시연에 참여할 초등학생을 모집한다. 입춘첩은 입춘날 벽이나 문에 붙이는 글귀다.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는 ‘건양다경(建陽多慶)’이나 복을 기원하는 ‘입춘대길(立春大吉)’ 등 한 해 동안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내용이다.

입춘첩 붙이기 시연은 행사 당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남산골한옥마을 대문에 입춘첩을 직접 붙인 후 대문을 열고 한옥마을로 들어가 풍악을 울리며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길놀이’를 함께 한다. 마을 안에서는 전통 체험이 함께 진행되며 입춘 음식인 ‘오신반’이 제공된다. 오신반은 맵고 자극적인 모둠 나물과 함께 먹는 밥으로, 다섯 가지 맛의 오신채를 먹으면서 삶의 다섯 가지 괴로움을 극복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참가 신청은 31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hanokmaeul.or.kr)에서 할 수 있다. 선정되면 시민 대표로 직접 입춘첩을 붙이게 된다. 시연자는 만 7∼12세 남녀 1명씩 총 2명이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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