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과학관서 별자리 여행 떠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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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야간 천체관측프로’ 진행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안 국립부산과학관 보조관측실 전경.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안 국립부산과학관 보조관측실 전경.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우주의 신비를 체험하고 꿈을 키워주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난해 12월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안에 문을 연 국립부산과학관은 이달부터 4층 천체관측소에서 매주 금, 토요일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30실(120명) 규모의 숙박시설을 이용한 1박 2일 가족 천체관측캠프를 진행한다.

부산과학관의 천체관측소는 국내 과학관 중 최대 규모인 360mm 굴절망원경이 있는 원형 돔 형태의 주관측실과 천장이 열리는 슬라이딩 루프 모양의 보조관측실, 천체교육장으로 이뤄졌다. 이곳에는 주망원경 외에 지름 500mm의 반사망원경, 태양 관측 전용 망원경 등 4대의 보조망원경과 10여 대에 이르는 이동식 천체망원경이 있다. 이를 통해 주간에는 태양 및 직녀별과 같은 밝은 별 관찰이 가능하다. 야간에는 달과 행성 성단 성운 등 다양한 전체를 관측할 수 있다. 빛의 속도로 25년을 달려야 하는 거문고자리의 직녀별은 밝기가 0등급으로 낮 하늘(2등급)보다 더 밝아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낮에도 관측할 수 있다.

천체관측 프로그램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4차례 주간 관측과 금, 토요일 야간 관측으로 이뤄지며 매회 정원은 30명이다. 박혁 부산과학관 연구원은 “평일에도 천체 관측 희망자가 많으면 야간은 물론이고 가족 천체관측캠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부산국립과학관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밤하늘의 신비와 낭만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고 말했다. 051-750-2346, 2348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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