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박현정 책임연구원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브리핑(458호)을 통해 ‘대구를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려면’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대구의 창업률은 2013년 기준 16.9%로 7개 광역 시도 가운데 6위에 머물렀다. 게다가 2011년 18.1%, 2012년 17.3% 등 3년 연속 하락세다.
대구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대구테크노파크 등 전문기관과 경북대 계명대 등 창업육성기관, 대구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의 금융 지원까지 창업 기반이 비교적 잘 구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기관별로 연계 및 협력 프로그램이 부족해 중복 지원에 따른 효율성 저하가 지적됐다. 지원 기능이 창업교육과 상담 등 초기 단계 프로그램에 집중돼 있고 해외시장 진출이나 사무 공간 지원, 홍보 등 창업 후 지원이 취약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대구시의 창업지원도 초기 단계에 몰려 있다. 창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협력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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