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통제, 오는 24일까지… “케이블 손상 정도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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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4일 16시 34분


‘서해대교 통제’

서해대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교량 케이블이 끊어진 가운데, 오는 24일까지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4일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발생한 화재로 케이블이 끊어지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을 오는 24일까지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해대교 안전진단 결과 끊어진 케이블 손상 정도가 심하다”며 “교체작업이 끝날 때까지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6시 10분께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행담도 휴게소 2㎞ 전방 주탑에 연결된 교량케이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소방관 60여명, 장비 20여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 소방경)이 끊어진 케이블에 맞아 숨졌다.

근처에 있던 소방관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상이 심하지 않아 센터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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