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욕심 안내고 살면 삶이 더욱 풍요로워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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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 명사특강’ 200여명 참석 성황

1일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가 주최한 ‘명사 특강’이 광주시 동구 롯데백화점 광주점 시네마 6관에서 김병조 조선대 초빙교수의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행복’을 주제로 본보 독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1일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가 주최한 ‘명사 특강’이 광주시 동구 롯데백화점 광주점 시네마 6관에서 김병조 조선대 초빙교수의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행복’을 주제로 본보 독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분수에 넘치는 욕심을 내지 말고 남을 배려하며 살면 삶이 더 풍요로워집니다.”

‘배추머리 개그맨’에서 한학자로 변신한 김병조 조선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가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가 주최한 ‘명사 특강’에서 명심보감을 주제로 던진 강연 내용이다. 1일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10층 시네마 6관에서 열린 특강에는 본보 독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교수는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행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옛 성현들의 금언을 특유의 유머 감각과 화술로 풀어냈다.

‘지족상족 종신불욕(知足常足 終身不辱·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다)이요, 안분신무욕 지기심자한(安分身無辱 知機心自閒·분수를 알면 욕됨이 없고, 일의 실마리를 알면 마음이 여유롭다)이라.’ 김 교수는 명심보감 안분(安分)편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하며 배려, 가족, 분수를 지키는 삶, 멈출 줄 아는 지혜 등을 적절한 사례와 개그를 섞어 설명했다. 김 교수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원숭이 해다. 원숭이는 재주가 많고 긍정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내년에는 원숭이의 장점을 닮아서 지혜롭고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사 특강’은 본보에 연재 중인 ‘신명인열전’에 소개된 인물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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