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광천옹암리 토굴새우젓과 광천김 축제가 22~25일 옹암리 일대에서 열려 맛으로 유명한 토굴 새우젓과 김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김장철, 최고의 새우젓은 토굴에서 숙성된 게 최고죠.’
충남 홍성군 광천토굴새우젓 대축제가 22∼25일 광천읍 옹암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가 벌써 스무 번째다.
광천토굴새우젓은 옹암리 30여 개 토굴에서 1년 내내 섭씨 14∼15도로 자연 숙성된 것. 특유의 감칠맛과 깊은 향을 지녀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데는 최고로 평가받는다. 축제 기간에는 광천의 대표 특산물인 광천김축제도 함께 열린다.
올해 행사는 그동안 판매 위주로 진행됐던 특산물 축제의 한계를 탈피해 다양한 볼 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있는 축제로 탈바꿈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생산형 축제로 만든 것. 축제 첫날인 22일은 식전 행사로 오후 2시부터 성공적인 축제와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홍성문화원의 부보상 거리 퍼레이드가 시작되며 오후 5시에는 옹암리 주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25일까지 개막 축하 공연, 지역 문화예술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의 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도 충남 서해 지역 최고봉을 자랑하는 광천 오서산 정상 부근에 펼쳐진 억새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도 함께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 기간 중에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광천토굴새우젓과 광천김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광천을 찾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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