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밀항 도운 조희팔 외조카, 숨진 채 발견… 사인은?

‘조희팔’

조희팔 외조카로 밀항을 도왔던 유모(46) 씨가 20일 오후 2시경 대구 동구 효목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의자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 씨가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정확한 사인과 유서 등을 수색하고 있다.

조희팔 외조카 유 씨는 2008년 12월 중국으로 건너가 어선을 수배해 서해 공해상에서 조희팔을 태우고 중국으로 밀항은 도운 혐의로 체포돼 2010년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다음해 출소했다.

조희팔 외조카 유 씨는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삼촌인 조희팔이 중국에서 6개월마다 집을 옮겨 다녔고, 사망한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희팔 외조카 유 씨의 정확한 사망 사건 경위가 파악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음독자살이 아닌 타살이 아니냐는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