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大入수시 필승전략]서울과학기술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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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국립대인 서울과학기술대는 산업분야 우수 인재를 꾸준히 배출한 대학으로 평판이 높다. 최근 서울산업대에서 서울과학기술대로 학교 이름을 바꾸고,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체제를 변경한 이후 더욱 가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 7관왕을 석권하며 한 해에만 약 130억 원의 추가 재정 확충을 이뤄 내실까지 톡톡히 다졌다.

김현규입학홍보본부장
김현규
입학홍보본부장
서울과학기술대의 특별한 성과도 눈길을 끈다. 최근 한국연구재단 발표에서 교수 1인당 논문 수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인간중심 로봇분야’, ‘지능형 로봇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46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 1014명(69.3%), 논술전형 367명(25.1%), 실기전형 82명(5.6%)으로 나눠 선발한다.

서울과학기술대의 올해 수시모집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논술전형을 포함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것. 고교교육 정상화와 수험생들의 학습부담 경감을 위한 결정이다. 또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같이 지원하는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대입전형 간소화를 위하여 전공우수자전형과 자기추천자전형을 전공우수자전형으로 통합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제출서류 간소화를 위해서 지난해 전공우수자전형 지원자가 제출했던 활동보고서는 올해 폐지했다.

483명을 선발하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지난해 학생부 60%, 서류 40%의 일괄합산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는 학생부 60%, 서류 4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를 반영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최종 등록자의 학생부 평균은 2등급 내외. 올해는 면접 실시로 지난해에 비하면 학생부 성적이 약간 낮아도 합격 가능성이 있다.

전공우수자전형은 지난해의 자기추천자전형과 통합하여 231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토대로 지원자의 인성,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30%, 논술 70%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출제한다. 인문계열은 지난해와 같이 인문·사회과학 관련 통합교과에서 출제하고, 자연계열은 지난해와 달리 수학만 출제하게 된다. 지난해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논술 문제, 출제 의도, 평가가이드 등은 서울과학기술대 홈페이지(www.seoulte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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