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영향으로 2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낮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밤부터 전남북과 경남, 경북남부 내륙으로 확대되겠다. 26일까지 이틀간 경남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 제주 산간 지역에 300mm 이상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고니는 대만 타이베이와 제주 서귀포를 거쳐 25일 오후 부산 남동쪽 14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 동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제16호 태풍 ‘앗사니’와의 상호작용으로 진행 방향과 속도, 강도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기상청은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남북 해안,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 비가 매우 많이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제주도에는 풍랑(오전) 및 강풍(오후) 호우(밤) 예비특보가, 남해 동해에도 오전부터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풍랑 및 예비특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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