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롤라’ 27일 부산 앞바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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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동해안 강풍에 많은 비 예상… 강원-경기 북부에 호우 예비특보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26일 제주도 해상을 거쳐 27일에는 부산 앞바다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할롤라는 당초 태평양 중앙에서 만들어진 허리케인이 날짜변경선을 넘어 북서쪽으로 넘어오면서 강한 태풍으로 전환된 것. 1997년 허리케인 ‘올리와’ 이후 18년 만에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허리케인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할롤라는 최대풍속 초속 37m(오후 3시 기준)의 강한 소형급 태풍으로 발전해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바다를 지나고 있다. 북서쪽으로 계속 이동해 26일 오후 3시에는 제주 서귀포 동남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27일 오전 3시에는 부산 남서쪽 약 30km 해상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5일 밤부터 27일 오전까지는 제주와 영남지방에 강한 바람이 불고, 동해와 남해에는 많은 비와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새벽부터 강원 대부분 지역과 경기 포천, 연천, 동두천 일대에 호우 예비특보를, 최대 파고가 5m로 높게 예상되는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같은 날 오후를 기해 풍랑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할롤라#부산#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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