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대낮 은행 강도…소형 스쿠터 타고 달아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0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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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 새마을금고에 대낮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12시 20분경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에 들어가 가스총으로 보이는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500만~600만 원가량을 훔쳐 달아났다. 이 남성은 키 180cm가량으로 검정색 등산복 상의에 흰색과 검정색이 들어간 헬멧을 쓰고 있었다.

용의자는 배기량 100cc짜리 소형 스쿠터를 몰고 왔으며 범행 후 이 스쿠터를 타고 신사역 방향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스쿠터 번호판을 가려놓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한편 과학수사대를 새마을금고 내부에 투입해 증거를 수집, 용의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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