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영화 제작비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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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 오늘 개막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 제작비를 지원한다. 부산의 한 도로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 제작비를 지원한다. 부산의 한 도로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영화의 도시’ 부산의 발전을 위해 각종 영화지원사업이 시행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영화관광축제도 열린다.

3월 문을 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 제작비를 지원한다. 지역의 영화·영상업체 육성을 위해서다. 제작비 5억 원 이상인 국내외 장편 극영화 가운데 부산에서 10회 이상 촬영하면 지원 대상이다.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11월까지 수시로 신청을 받고 매월 초 기획 의도 및 시나리오, 부산영화산업 기여도 등을 심사해 지원 여부를 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busan)에서 확인하면 된다.

센터는 또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시나리오공모대전도 연다. 총 상금은 1억6000만 원. 17∼31일 롯데시네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당선작은 9월 25일 발표하고 시상식은 10월 3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1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에서 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가 열린다. 부산관광협회와 영화의전당이 주최하고 ㈜아크투어가 주관한다.

축제는 배우와 감독 등 영화인과 함께하는 시네 토크, 문화예술팀과 거리의 악사(버스커)들이 들려주는 영화음악 및 문화예술 공연으로 진행된다. 건물 외벽에 발광다이오드(LED)를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3차원(3D) 미디어파사드 공연도 펼쳐진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모형장난감(피규어) 및 영화소품 체험전도 마련된다.

영화의전당에서는 축제 기간을 포함해 9월 6일까지 ‘오드리 헵번,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 기획전도 열린다. 장종일 아크투어 대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와 감독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며 “영화도시 부산에서 한여름 밤 영화관광축제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051-747-8664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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