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KTX 타고 울산역서 렌터카 이용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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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관광 여행자 팁
통도사앞 산채 전문점 등 맛집 많아… 배내골 일대엔 110여개 펜션 즐비

기차를 이용해 양산에 갈 경우 울산역에서 내린 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게 좋다. 고속철도(KTX)로 서울역에서 울산역까지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울산역에서는 코레일네트웍스가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울산역에서 통도사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부산 구포역에 내릴 경우 도시철도를 이용해 양산으로 갈 수 있다. 덕천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양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오가는 버스도 있다.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산 통도사 나들목까지 4시간 정도 걸린다. 통도사 나들목에서 사찰까지는 10분이면 간다. 내원사와 홍룡사는 국도 35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양산에는 맛집이 많다. 통도사 앞 경기식당은 유명한 산채 전문점이다. 영축산에서 자생하는 고사리 등 7가지 산나물을 비빔밥 재료로 사용한다. 우거짓국도 담백하다. 양산시 동면 호포로 67번길 일원에 조성된 ‘매운탕 거리’도 유명하다. 1급수에서만 사는 빠가사리(동자개) 매운탕과 참게탕이 일품이다. 잡내가 없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다. 이 거리에선 낙동강의 운치와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여름철 양산에 가면 원동 매실을 절대 놓치면 안 된다. 온화한 기후와 충분한 일조량 덕분에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량종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향이 진하고 과육이 단단하다. 장아찌나 식초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양산에 가면 원동 매실로 만든 음료와 막걸리, 장아찌를 맛본 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통도사 근처에서 묵으려면 통도환타지아콘도 통도자연관광호텔 통도신라호텔 등을 이용하면 된다. 내원사 근처에는 힐튼파크, 양산 웅상 근처엔 대운산자연휴양림이 있다. 펜션은 주로 원동면 배내골 일대에 많다. 반디펜션 무지개펜션 등 110여 개의 깔끔한 펜션이 여름 휴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통도사 관광안내소(055-382-4112)에는 외국어 통역사가, 내원사 관광안내소(055-374-5211)에는 해설사가 배치돼 있다. 양산시 홈페이지나 문화관광과(055-392-3233)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KTX#렌터카#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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