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그대라는 음표가 모여… ’ 부천에 ‘詩 육교 현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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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음표가 모여, 부천이라는 노래가 되어’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천버스터미널 소풍’ 앞의 무지개육교(사진)가 이런 시구(詩句)와 그림으로 단장됐다. ‘문화도시 부천’을 강조한다는 의미다. 부천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뽑힌 글을 그림과 어우러지도록 제작한 ‘육교 현판’을 시내 7곳에 내걸었다고 17일 밝혔다. 육교 현판 글은 지난해 ‘시(市, 詩)가 활짝’이란 공모에서 당선된 수상작들이다.

부천버스터미널 외 부천종합운동장 앞 원미육교, 여월동 홈플러스 앞 여월육교, 까치울초교 앞 작동육교, 여월동 점말육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앞 사각육교, 경인국도 소사지하차도 입구 등에서 이들 작품을 볼 수 있다.

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시가 활짝’에 출품할 작품을 또 공모한다. 그간 부천에 사는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부터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일반 시민뿐 아니라 기성 작가도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에는 상금이 주어진다. 시는 수상작들을 육교 현판에 내걸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창작한 시를 내건 육교 현판이 시내 공공장소를 희망과 감성의 공간으로 만드는 데 한몫할 것 같다”고 말했다. 032-625-2121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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