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안심병원’ 검단탑병원 간호사…2차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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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7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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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메르스. 동아일보DB
인천 메르스. 동아일보DB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인천 검단탑병원의 간호사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판정불가를 받아 격리조치됐지만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경기도 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이 병원 외래 호흡기 내과 간호사인 A씨는 지난 15일 하루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던 중 자정경 고열로 김포지역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후 응급치료를 받은 A씨는 메르스 1차 검사를 했고 16일 ‘판정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2차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 판정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3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휴가 전 주말인 지난 13일 인천 부평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고, 다음날인 14일 경남 양산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경부터 갑자기 발열과 설사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단탑병원 측은 이날 오전부터 전 직원에게 연락해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또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병원을 찾은 외래·입원환자 전체 명단을 김포시와 인천시 서구 보건소 측에 전달했다.

그동안 서울·경기 등 인접 시·도에서 메르스가 확산하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인천에서만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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