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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기말고사,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비하 논란… 출제 교수 “표현의 자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12 15:23
2015년 6월 12일 15시 23분
입력
2015-06-12 15:22
2015년 6월 12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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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기말고사’
홍익대학교(이하 홍대) 법과대 기말고사에 ‘빚을 자주 떼먹는 대중’과 ‘지능지수가 69인 노’ 같은 표현이 등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고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문제를 출제한 교수는 “학생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표현은 9일 치러진 홍대 법학과 미국계약법 기말고사 시험에 출제됐다.
영어로 출제된 전체 45문항가량의 시험 일부에서 류모 교수(56)는 ‘빚을 자주 떼먹는 대중’ ‘6살에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려 지능지수가 69인 17살 노’ ‘봉하대군’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대중’은 식당에서 홍어를 파는 상인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홍어’라는 말이 호남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사례가 있고, ‘대중’과 ‘노’가 전직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홍대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등은 11일 류 교수의 사과와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교수 한 사람의 무책임한 발상과 언행으로 민족사학 홍익대가 사회로부터 수많은 비판과 비난, 매도를 당하고 있다”며 “류 교수는 즉각 진실한 사과를 하고 퇴진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이에 대해 류 교수는 “학생을 가르치는 방법의 문제이고 학문과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선생으로서 학생을 이해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한 책임은 있을지 몰라도 문제 자체에 대해선 책임이 없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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