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서울외고, 지정취소 위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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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기준 미달 점수 받아”… 14~17일 청문회 열어 취소 논의

서울시교육청이 이르면 이달 말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의 입학 부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서울 영훈국제중학교의 지정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일 ‘2015년 특목고 및 특성화중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 영훈국제중과 서울외고가 특목고 및 특성화중 운영평가에서 기준 미달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영훈국제중과 서울외고는 재지정 기준점수(60점)를 넘지 못했다.

영훈국제중은 2013년 이 부회장의 아들이 사회배려자전형으로 입학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검찰 수사 결과 학교법인 이사장의 비리가 드러났고, 당시 교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서울외고 역시 학교법인인 청숙학원의 비리가 시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나 전 이사장이 처벌받았다. 기준점수 미달로 지정 취소 대상이 된 영훈국제중과 서울외고는 14∼17일 시교육청에서 청문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은택 nabi@donga.com·임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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