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U대회 D-100일… 순회 홍보단 25일 출정식

  • 동아일보

전국 9개 도시 돌며 열기 조성… 서울시청 광장엔 홍보탑 제막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U대회 개막 D-100일을 맞아 광주와 서울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분위기 조성에 시동을 건다. 광주U대회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호남지역에서 진행되고 세계 170여 개 국가 선수, 임원, 심판 1만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21개 종목에서 272개 금메달을 놓고 12일간 열전을 펼친다.

광주U대회 붐 조성을 위해 조직위는 25일 광주시청 앞에서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전국순회 홍보단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에 이어 광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인다.

조직위는 같은 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홍보탑 제막식을 갖고,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유니폼 패션쇼도 진행한다.

광주U대회 훈련·경기장 70곳도 개막 준비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훈련·경기장 중 신축 및 증축되는 곳은 4곳뿐이다. 대회를 친환경 문화적인 저비용 고효율 스포츠 축제로 치르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신축되는 경기장은 남부대국제수영장,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 광주국제양궁장 등 3곳이며 진월국제테니스장은 증축된다. 남부대국제수영장 등 3곳은 이달 말 준공되며 광주국제양궁장만 5월 완공된다. 남부대국제수영장은 광주U대회가 끝난 이후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광주U대회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세계 각국의 대학스포츠연맹 대표단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광주U대회 대표단장 사전회의는 다음 달 11∼15일 5일간 열리며 단체종목 조 추첨을 비롯해 국가별 대진표를 작성한다.

광주U대회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 성격이 강해 세계 신예 스포츠스타 탄생이 기대된다. 남북 단일팀 구성, 판문점 성화봉송, 북한 응원단 참가 등 남북한 3대 이벤트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직위는 다음 달부터 종목별 시범대회를 개최해 경기 운영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광주U대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U대회#순회 홍보단#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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