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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극단적 선택…"물만 보면 공포를 느꼈었다"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3-20 16:12
2015년 3월 20일 16시 12분
입력
2015-03-20 16:11
2015년 3월 20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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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뉴스광장 방송 화면 캡처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학생들을 구조하는데 힘쓴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50)씨가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8시 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다가 가족에게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왼쪽 손목과 팔뚝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김씨는 응급치료를 받은 뒤 한 시간 후 귀가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선내에 있던 화물차 기사 김씨는 소방 호스를 이용해 단원고 학생 20여 명을 구조해냈다.
김씨가 학생들을 구조하는 모습은 동영상으로 찍혀 온라인에 공개됐고 당시 김씨가 입고 있었던 파란바지 때문에 김씨는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다.
김씨는 사고 당시 생계수단인 화물차가 배와 함께 침몰했지만, 이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경제난까지 겹쳐 어렵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사고 후 물만 보면 공포를 느낀다고 말하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의인, 너무 안타깝다" "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제대로 보상 해줘라"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힘내세요" "누가 그를 이렇게 만들었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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