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백령도에 민항기 이착륙 소형공항 건설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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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편의-관광객 유치 위해

인천에서 뱃길로 4시간가량 걸리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민간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공항 건설이 추진된다. 옹진군은 주민 편의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령도에 소형 공항을 짓는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수년 전부터 민간항공기 운항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과 인접해 운항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울릉도와 흑산도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소형 공항 개발계획이 있지만 백령도는 제외됐다”며 “백령도를 비롯한 근처 섬들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접근성이 좋아야 하는데 그 방안이 민항기 운항”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공항 용지로 백령도의 솔개 공구 간척지를 꼽고 있다. 군은 소형 공항 개발의 수익성, 경제성을 판단하기 위한 1차 타당성조사 용역 시행을 인천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서해 5도 정보통신 이용 격차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해 시와 군, ㈜KT가 공동으로 ‘백령 기가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백령도면사무소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백령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을 갖고 백령도의 통신 안전 건강 교육 분야 등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백령도#민항기#소형공항#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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