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호남고속철 4월 2일부터 정식 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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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이 5년 4개월여 만에 완공되면서 4월 2일 0시부터 KTX가 운행된다. 동아일보DB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이 5년 4개월여 만에 완공되면서 4월 2일 0시부터 KTX가 운행된다. 동아일보DB
호남고속철도(KTX)가 4월 1일 광주송정역에서 열리는 개통식 다음 날인 2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8일 코레일과 광주시에 따르면 4월 2일 호남선 KTX와 전라선 KTX가 고속철도를 달리게 된다. 2009년 12월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충북 오송∼광주송정 간 182.3km) 기공식을 연 지 5년 4개월여 만이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1시간 33분이면 갈 수 있다. 현재 호남선을 이용할 때보다 1시간 6분이 줄어든다. 이 구간 요금은 지금보다 8200원이 오른 4만68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광주발 용산행 첫 열차는 오전 5시 30분 출발하고 막차 시간은 오후 10시 53분이다. 용산발 광주행 열차는 오전 5시 20분부터 다니기 시작해 오후 10시 15분에 막차가 출발한다. 운행 편수가 현재 주말 기준 62회에서 68편으로 늘어나면서 배차 간격은 줄어들었다. 코레일은 평균 배차 간격은 30∼40분이지만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는 16∼18분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용산에서 서대전을 거쳐 계룡∼논산∼익산까지 가는 노선 18편을 별도 운행하기로 하면서 이 구간에서 광주를 오가는 승객은 익산역에서 광주송정행 KTX로 갈아타야 한다. 코레일은 이달 13일 오전 7시부터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시간표를 공개하고 4월 2일 이후 승차표를 판매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호남고속철#4월 2일#정식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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