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NC 새 구장 마산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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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 리모델링 홈구장으로

경남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구단의 새 구장 건립에 속도가 붙었다.

창원시의회는 4일 오후 본회의에서 새 야구장을 마산회원구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두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표 대결 끝에 최종 통과시켰다. 찬성 23명, 반대 19명으로 표 차가 예상보다 적었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해 창원시가 낸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좀 더 검토해야 한다”며 심사 보류했다가 지난달 27일 원안 가결해 본회의에 넘겼다.

NC다이노스 홈구장은 당초 2013년 1월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로 잡았다. 그러나 NC 구단의 반발과 연고지 이전설, 안상수 현 시장의 입지 변경, 시의회 날달걀 투척 사건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의회를 통과한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에는 마산종합운동장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NC 다이노스 홈구장이자 ‘미래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업비는 1240억 원으로 연면적 4만6000m², 지하 1층·지상 5층에 관람석 1만8000여 개와 선수단 시설, 클럽 라운지, 야구박물관, 테마 카페, 스포츠바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올 12월 착공하면 2018년 3월 프로야구 시즌 개막 이전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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