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종대교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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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1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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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대교에서 100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 사고 목격자가 당시 상황을 전했다.

11일 이 목격자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종대교 추돌사고에 대해 “안개가 부분적으로 끼었기 때문에 안개 낀 데에서는 차들이 서행하다가 안개가 걷히니까 거기서 어느 정도 속력을 냈고, 그 상태에서 다시 안개가 끼니까 거기서 계속 충돌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격자는 “차들이 완전 버스 사이에 납작하게 눌려서 계속 앞에서 사고 나고, 뒤에서 차가 추돌하는 사고였다”며 “정차해 있는 차를 또 뒤에서 들이받고, 그 앞차가 또 앞차를 받고 하다 보니까 제가 본 것만 해도 손과 머리에 피 흘리는 분들이 꽤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m에 불과했던 인천 영종대교에서 100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중상자가 7명에 이르러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2~14km지점에서 승용차와 공항버스 등 차량 약 100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 여파로 공항 리무진 버스, 승용차, 트럭 등 차량 수십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채 도로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경찰관계자는 이날 짙은 안개로 사고가 난 구간의 가시거리가 10m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직후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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