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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사람 인지, 무서워 도주” 자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11 18:01
2015년 2월 11일 18시 01분
입력
2015-02-11 17:08
2015년 2월 11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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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허모 씨가 범행을 자백했다.
청주지검은 11일 이른바 ‘크림빵 아빠’ 뺑소니범 피의자 허모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허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뒤 당시 사람인 것을 알았으나 무서워 그대로 도주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앞서 허 씨는 자수했을 당시 “죄 짓고 못 산다. 사람인지 인지하지 못했다. 사람이라기보다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10일 오전 1시30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260% 상태로 자신의 RV차량을 운전하다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에서 강모(29)씨를 치어 숨지게 한 후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강씨는 사고 당시 화물차 일을 마치고 임신 7개월 된 아내를 주기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도중 뺑소니를 당했고, 이 안타까운 사망 사건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슬픔을 자아냈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허 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지난달 29일 자수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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