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4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세계관광기구와 유네스코가 주최한 세계문화관광회의에 참석해 속안 캄보디아 관방장관 겸 부총리와 ‘아시아 문화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주요 내용은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라오스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들과 활발한 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것이다. 경북도와 캄보디아는 2006년 캄보디아에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 개최한 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8월 21일∼10월 18일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아시아 문화공동체 협력을 위한 첫 단추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3년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맞춰 경주∼터키 육상 실크로드를 답사했다. 지난해는 경주∼인도∼미얀마를 잇는 해상 실크로드를 답사했다.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은 동서 문명의 가교였던 실크로드의 뜻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차원에서 마련한다. 김 지사는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공동체는 국경을 넘는 가치를 추구하는 의미가 있다”며 “경주실크로드 문화축전이 이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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