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 아들… 곧 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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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7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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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청와대 폭파 협박 사건의 용의자 20대 강모 씨가 프랑스에서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 폭파 협박 사건의 용의자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전 보좌관 아들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인 강 씨가 27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4시경 도착할 예정이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 씨는 25일 오전 2시 39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프랑스 발신 국제전화로 청와대에 전화해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 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강 씨는 또 17일 트위터에 ‘오후 2시에 대통령 자택 폭파 예정’, ‘오후 4시 20분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 폭파 예정’이라며 협박하는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떠난 뒤 현지에서 머물러 왔다. 정 의장의 전 보좌관인 강 씨는 23일 국회의장실에 사표를 제출하고 아들을 조사를 받도록 설득했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강 씨는 정신 질환의 일종인 적응장애를 앓고 있다”며 “정치적 사건이 아닌 전직 보좌관의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상세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보좌관 강 씨 아들은 정신 질환으로 군에서 의병 제대한 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정신 질환이 많이 심한 듯 보입니다”,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그냥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는 건가?”,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하필 정치계 인물이랑 엮어서 더 화제가 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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