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29t급 어선 ‘103 문성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체가 불타고 있다. 이 사고로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제공
30일 새벽 독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국민안전처 동해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경 독도 북동쪽 5해리(약 9km) 부근 해상에 있던 29t급 어선 ‘103 문성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장 김모 씨(34) 등 선원 6명은 구조됐으나 선원 차모 씨(46)와 손모 씨(50)는 숨졌다. 실종된 선원은 한국인 2명, 베트남인 2명 등 4명으로 민관군이 합동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기관실에서 처음 화재가 난 뒤 선원들이 소화기로 진압하다 실패해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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