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인상 착의, 저는 듯한 걸음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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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6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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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인천 주택가 여행가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전모 씨(71·여)의 살해 용의자가 공개수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5일 진행된 사건 브리핑에서 전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정형근 씨(55)를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정 씨가 165~170cm의 키에 약간 저는 듯한 걸음걸이가 특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형근 씨를 이번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로 특정 공개수배했다. 전국에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해 추적 중”이라며 “정 씨는 평소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사이로 범행 이후 행적을 감췄다”고 전했다.

또한 “범행 전·후 폐쇄회로 영상과 피해자 가족, 지인들의 진술, 용의자 가족 진술, 범행현장과 용의자 바지 혈흔 등 다수의 증거물을 종합해 용의자를 특정했다”라며 “증거물은 수거한 뒤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전 씨는 지난 22일 오후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다세대주택 담장 옆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전씨는 가로 60㎝, 세로 40㎝, 두께 30㎝ 크기의 여행용 가방 안에 담겨 있었다.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정 씨는 피해자 전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인천구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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