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 쪽지’ 공개… 분통 터뜨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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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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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사과쪽지’

‘땅콩 리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의 사과 쪽지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뉴스라인’에 출연한 박창진 사무장은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땅콩 리턴) 관련한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뉴욕 공항에 내린 후 작성한 최초 보고 이메일을 대한항공에서 삭제하라고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직접 남긴 사과 쪽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적혔다.

박창진 사무장은 “(사과쪽지에) 더 참담했다.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변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또 저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현아 사과쪽지’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이름, 땅콩항공으로 바꿔라”, “진짜 너무하네”, “조현아 사과쪽지 실망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1시 50분쯤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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