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체감사 돌입, 대한항공 출신 무려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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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5시 14분


출처=JTBC 뉴스룸 갈무리
출처=JTBC 뉴스룸 갈무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조사한 국토교통부 직원들이 대한항공에 대해 봐주기식 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국토부가 특별 자체감사에 들어갔다.

국토부 감사관실은 “박창진 사무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이 훼손돼 실체적 진실 파악에 영향을 주었는지 여부가 감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자체감사 사실을 언론에 밝혔다.

이어 “전반적인 사건 조사에서 관련 제도상의 미비점 등이 있었는지도 자체감사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체감사에 들어간 국토부를 보면 이번 대한항공 회항 사건 조사단 6인 중 2명이 대한항공 출신 감독관.

국토부 운항안전과 전문계약직 감독관은 16명 중 무려 14명이 대한항공 출신으로 나타났다. 87.5%의 비율이다.

국토부의 자체감사는 박창진 사무장의 폭로에서 비롯했다. ‘땅콩 리턴’ 사건으로 비행기에서 쫓겨났던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1 ‘뉴스라인’에 출연해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관련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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