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두왕동에 테크노산업단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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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원 투자 2017년 완공

울산 테크노산업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연구개발(R&D) 중심의 첨단산업단지인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남구 두왕동 일원 128만7000m²에 들어설 이 단지는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테크노산단은 용지 조성비 3522억 원과 입주기관 투자금 1조1500억 원 등 총 투자액이 1조5000여억 원에 이른다. 테크노산단은 2008년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됐다.

이 테크노산단은 산학연 융합형 연구특화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 이곳에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기술상용화 창업 등의 과정을 거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선순환을 견인한다는 것. 또 성숙기에 접어든 울산의 주력산업(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의 체질을 개선하고 에너지(전지 수소 오일허브) 신소재(바이오 탄소 나노) 등 미래 신산업과 금형 주조 등 뿌리산업 진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울산 미포와 온산 국가산업단지 울산자유무역지역 신일반산업단지 등 인접 산업단지의 생산 기능에 연구 기능을 지원해 기존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와 ‘지능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3일 간부회의에서 “테크노산단 조성을 기점으로 울산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융복합 산업을 육성해 울산과 대한민국의 제2중흥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울산을 1인당 소득 10만 달러, 인구 200만 명의 초일류 도시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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