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경기(9월 19일∼10월 4일)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권 판매율이 저조해 조직위원회가 고민에 빠졌다.
27일 조직위에 따르면 개회식(4만3412장)과 폐회식(4만8235장), 일반 경기(320만20장) 등을 포함해 판매할 입장권은 모두 329만1000여 장이지만 6만5000여 장이 팔렸을 뿐이다. 입장권 판매 목표액도 350억 원을 예상했으나 현재 약 11%인 40억여 원어치만 팔렸다. 다만 ‘마린보이’ 박태환과 ‘체조요정’ 손연재가 출전하는 수영(200, 400m)과 리듬체조, 양궁, 사격 등 인기 종목의 결승전은 매진됐다.
정부(89억 원)와 인천시(157억 원), 조직위(104억 원)는 각각 입장권 판매 목표액을 세우고 마케팅에 나섰으나 세월호 참사 등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아직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조직위는 21일 축구와 야구 배구 핸드볼 등 주요 종목의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입장권 판매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체 관람객 입장권의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50명 이상 초중고교생과 일반단체, 3명 이상 다문화가족, 가족 동반 관람객은 종목에 따라 30∼70%를 깎아준다. 개회식 입장권은 10만∼100만 원, 폐회식은 10만∼60만 원. 일반 경기는 5000∼5만 원. 볼링 카누 크리켓 근대5종 요트 트라이애슬론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아시아경기 공식판매 사이트(ticket.incheon2014ag.org)와 콜센터(1666-9990, 1599-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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