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종 입학처장명지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적성고사와 세계화인재전형(어학특기자)을 폐지하고 학생부와 실기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면접 우수자 전형을 비롯해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특별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과 면접고사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 순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 60%,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치상으로는 2단계에서 면접고사의 비율이 학생부 교과 비율보다 낮지만 이미 1단계 과정에서 학생부 교과는 한번 심사를 거치므로 결국 면접 성적이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는게 학교 측 설명이다.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의 학생부 반영점수 차이는 환산하면 약 5점 내외지만, 면접고사는 최대 20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면접고사는 성실성, 공동체의식, 기초학업역량, 전공잠재역량 등에 대한 구술면접 형태로 이뤄진다. 면접위원 2∼4명이 학생 1인당 5분 정도 진행한다. 학과에 지원한 동기, 인성과 기본 소양, 학과와 전공에 관련된 기초지식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승종 입학처장은 “다른 학생들과 자신을 차별화할 생각을 표현한다면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학교 입시 홈페이지 자료실에 전형 및 학과별 면접고사 기출문항이 올라와 있으니 이를 참조해 연습해도 좋다
학생부 종합 우수자 전형은 기존의 정량평가로는 평가할 수 없었던 잠재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노 입학처장은 “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할 만한 기초학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학교생활 충실도와 자기주도적 전공에 대한 학습 열정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류평가에서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평가하고 면접평가에서는 인성, 전공적합성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 종합 우수자 전형은 10월 25, 26일 면접고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면접은 인성, 문제해결능력, 전공적합성, 의사소통능력 등 4가지 전형요소에 대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교사추천서를 바탕으로 질의가 이뤄진다. 학생 1인당 3명의 면접위원이 약 15분간 질의를 한다. 지원자는 자신이 서류에 기재한 활동과 경험들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노 입학처장은 “특별한 스펙을 쌓는 것에 부담을 갖기보다는 고등학교 생활을 자기주도적으로 성실하게 하고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말했다.
학생부 교과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으므로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해본 뒤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내에 이수한 전 과목 성적이 활용된다. 반영되는 과목이 많은 편이므로 교과별 성적이 고르게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면 유리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각각 3등급 이내거나,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자연계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각각 4등급 이내거나,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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