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웃음과 감동 찾아… 대전 코미디 아츠에 전국서 관객 몰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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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여름축제’로 자리 매김… 매시간 공연마다 대박 관객

16일 개막돼 23일까지 열리는 대전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에 대전시민은 물론이고 서울과 수도권, 영호남 관객들이 몰리면서 성공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야외 원형극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에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6일 개막돼 23일까지 열리는 대전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에 대전시민은 물론이고 서울과 수도권, 영호남 관객들이 몰리면서 성공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야외 원형극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에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예술의전당이 새로운 10년을 구상하며 기획한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16∼23일)이 연일 대박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개막한 뒤 예술의전당 실내 공연장은 물론이고 야외 원형극장, 미술관 분수대까지 우비를 쓴 관객들이 몰리면서 ‘특색 있는 여름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시민은 물론이고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이 행사를 보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23일까지 모두 24개 작품이 27회 공연된다. 공연 관람이 끊이지 않도록 오후 7, 8, 9시 매 시간 공연이 이어지는 것도 특징.

이번 행사는 웃음 뒤에 진하게 남는 감동과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울림의 작품들을 ‘코미디’로 구성했다. 실내인 아트홀과 앙상블홀에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음악과 연극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지고, 야외원형극장에서는 연극과 복합 뮤지컬, 음악 장르를 선보인다. 전당과 미술관 사이 ‘모두의 광장’에는 음악과 마임, 거리극이, 미술관 앞 분수대에서는 무용 공연이 열리고 있다.

앙상블홀에서는 23일 ‘햄릿-두 병사 이야기’가, 야외원형극장에서는 22, 23일 오후 9시에 ‘마당극 돼지잔치’ ‘장미여관&델리스파이스’ 등이 공연된다. 이지은 양(18·충남여고 2학년)은 “서울에서나 접할 수 있는 공연들이 대전에서 무료로 열려 문화에 목마른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대전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을 차별화된 장르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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