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 사진, 수많은 의혹 제기 “세월호 원혼 억울해서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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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4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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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출처= 동아일보 DB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당시 사진이 공개됐다. 유출된 사진은 갖가지 의혹을 양산해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출됐으며, 유포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24일 전했다.

유포된 사진 속 유병언은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반듯하게 누워있으며 다리는 가지런히 모인 형상을 드러냈다. 시신 주변의 꺾여 있는 풀이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 작위적인 느낌이다.

가슴 부분이 부풀어 올라 있으며. 배 부분은 완전히 꺼진 채 사람 형체만 남은 상황이다.

사진을 접한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면서 “시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손을 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맞다면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경찰의 입장과 다르다.

전문가들은 시신의 부패 수준이 18일 치고는 심각한데다 유병언의 키보다 상당히 큰 점, 다리를 쭉 뻗고 있는 점,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유병언의 사인은 25일 발표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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