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유출에 유병언 안경 발견까지…전문가 “누군가 손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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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4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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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DB
사진= 동아일보DB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시신 사진 유출과 함께 유병언 안경이 발견돼 논란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 전 회장의 시신 사진이 23일 SNS를 통해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병언 시신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짐에 따라 검찰과 경찰이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날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고 사진 속 유병언 시신은 수풀 위에 반듯하게 누워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한 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고 말하며 “일부러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다.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송치재 가든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서 유병언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수사본부 측은 오전 11시 30분 유병언 안경을 공개하며 “시신 발견 장소에서는 1.5km 떨어진 곳이라며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유병언의 안경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병언의 사인은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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