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북상… 9일 서귀포 접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중형으로 커져… 9일 서귀포 접근, 10일까지 남동해안 강풍동반 비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면서 8일부터 남부지방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9, 10일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지방 일부,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이달 3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너구리’는 한국이 제출한 이름. 6일 오전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7m, 강풍 반경 430km의 중형급 태풍으로 커졌다. 너구리는 9일까지 세력을 유지한 채 빠른 속도로 북상해 서귀포 인근 해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9, 10일 남해와 동해안 일부 지역에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향후 기상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태풍 너구리#태풍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