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악취 오명’ 난지물재생센터, 축구-캠핑장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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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탈취기 등 시설 개선

심한 악취로 주민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서울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가 주민친화적인 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019년까지 5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난지물재생센터의 악취를 줄이고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센터 내 악취 발생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농도를 측정하고 악취 덮개와 탈취기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센터 내 21만2000m²의 공간을 활용해 축구장과 풋살장 등 문화·스포츠 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어린이 체험농원과 수생식물원, 캠핑장 등 힐링존도 별도로 운영한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분뇨처리시설, 음식물처리시설 등을 지하화하고 수처리시설 복개 공원화 같은 중장기 계획도 추진하게 된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에 있는 난지물재생센터는 서울 용산 은평 서대문 마포구 전 지역과 종로 성동 중구, 고양시 일부 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등을 처리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난지물재생센터#축구장#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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