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원 김한울 악수 거부 논란에 “오래 살라고 욕해주신 분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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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5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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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갈무리/출처=김한울 페이스북 갈무리
출처=채널A 갈무리/출처=김한울 페이스북 갈무리
‘김한울 악수 거부’

노동당 김한울 사무국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일자 자신의 입장을 SNS를 통해 표현했다.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인근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참관인들과 악수 했다. 당시 참관인 자격으로 투표소에 있던 김한울 사무국장은 자신의 차례에서 박 대통령이 건넨 악수를 거부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김한울 사무국장은 악수 거부에 대한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에 “그저 악수 한 번 안 한 것에 온갖 윤리 도덕 다 꺼내놓고 열변을 토하는 멘션을 보노라니 세월호 침몰하고 아직 생존자가 있는데도 왜 다들 의전 챙기느라 구조는 뒷전이었는지 알 듯 합니다. 당신들의 세상은 의전이 우선이고 저는 생명이 우선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이어 “저녁 개표참관 들어가야 하는데 트위터와 페이스북앱에 불이 나네요. 부득이 임시처방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앱을 스마트폰에서 지웠습니다. 제 손에 이렇게 관심이 크실 줄 몰랐습니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응원 고맙습니다. 오래 살라고 욕해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라면서 “제게 개나 소, 돼지를 빗대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 말띠입니다”라며 자신을 향한 비난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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