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꽃양귀비, 마약성분 없는 관상용”… 울산경찰, 태화강변 꽃 감정후 해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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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양귀비는 마약성분이 없는 단순 관상용입니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 등에 최근 활짝 핀 꽃이 양귀비라는 것을 알게 된 시민들이 “마약성분이 있는 게 아니냐”고 신고하자 경찰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울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태화강변의 양귀비는 마약성분이 전혀 없는 관상용 꽃으로 학명은 ‘꽃양귀비’”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색상별로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두 관상용 꽃양귀비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의 꽃대는 솜털이 없이 아주 매끈한 반면 꽃양귀비의 꽃대는 솜털로 덮여 있다.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가 되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상용 및 가축치료용 등 어떤 목적으로도 재배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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