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공항업계 최대축제, 인천공항서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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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ACI 세계총회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4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를 연다. 세계 177개국 1800여 개 공항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ACI는 공항 운영에 관한 국제적인 표준을 만들어 보급해 ‘공항 분야의 유엔’으로 통한다.

1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세계 주요 공항과 국제기구, 항공물류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인 이 총회는 매년 한 차례 열리는 공항업계 최대 규모의 축제로 불리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번 ACI 총회 기간에는 ‘여객과 항공 공동체를 위한 공항’이라는 주제로 공항산업의 현안과 미래를 전망하는 국제회의가 열린다. 특히 27일 인천공항이 9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을 겸한 갈라 디너쇼의 막이 오른다. 이날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상’과 ‘중대형공항(연간 여객 2500만∼4000만 명 처리) 최고 공항상’도 함께 받게 된다.

항공업계의 첨단 장비와 상품, 기술, 서비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와 ACI 안전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서 ACI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안전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인천공항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 인도 구와하티 공항 운항안전 기술지원을 수행한 사례를 발표한다.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국제회의와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ACI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세계 공항업계에서 차지하는 인천공항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항업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2014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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