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문제점 수백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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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역TF “치명적 위험 없지만 안전사고 우려”

서울시가 지난해 안전사고가 잇따랐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을 점검한 결과 문제점이 수백 건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등 안전점검 태스크포스(TF)의 점검 결과를 종합해 다음 달 1차 용역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롯데월드타워 공사에서 안전, 화재소방, 안전경영관리 등을 집중 점검해 다수의 권고사항을 발견했다. 123층의 초고층 건물임을 감안해 일반 건축물에 적용하는 법적 기준 이상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했다.

점검에 참여한 윤명오 서울시립대 교수는 “치명적인 위험은 없었지만 일부 현장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최근 세월호 사고 등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큰 만큼 엄격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거푸집 추락, 화재 등으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각종 사고가 이어져 이에 대비한 이중, 삼중의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제2롯데월드#안전사고#태스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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